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한 노력하기_토끼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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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노트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한 노력하기_토끼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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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한 노력

이번 글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방법을 잘 알아서, 노하우 전수를 위해서 쓰는 글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하는 일로 만들 수 있는 법칙 같은 것은 알지도 못하고 노하우도 모른다. 이 글은 단순하게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글이다. 즉.. 나에게 쓰는 글이다.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일을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싶어서 쓰는 글이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니까
시작한 그림, 노력하면 실력이 오를까?

어릴적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하지만 남들 가는 길을 나도 따라서 가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포기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더라도 마그넷처럼 다시금 당겨지나보다.. 정신차리고 보니 낙서를 끄적이고 있으니까 
뭐 그렇다고 그림을 잘그리는 건 아니었다. 못그린다. 자기가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축 처질정도로 못그린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인데 언제까지나 토라져있을 순 없으니까 한번 그려보기로 마음 먹었다. 아래는 초창기 나무 캐릭터 토리의 모습이다. 이것도 2020년부터 틈틈히 7세대 아이패드를 끄적이며 1년만에? 완성했던 그림이다. 1년을 죽어라 그림을 그린 건 아니었지만 실력이 나름대로 오르긴 했다. 지금 봐도 처참하긴 하지만 그래도 뿌듯했다.
 
 

2020년~2021 노력 끝에 탄생한 토리 초기 모델_ 클로버

 
 
자주, 매일은 아니지만 틈이 날때 조금씩 그리면서 2년이 되었을 때쯤.. 
드디어 원하는 만큼의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누가 봤을 때는 어깨를 토닥이고 싶을진 몰라도 주관적인 기준에서 내가 원했던 그림이 나오기 시작했으니까.. 그 자신감에 캐릭터도 만들어 저작권도 등록하고 뿌듯했다. 갈 길은 아득히 멀었지만 처음 다시 그림을 잡았을 때 그토록 바라던 실력이 조금이라도 오른 것만 같았다.
 
 

2022년초 비오리와 토리

 
 

좋아하는 일을 잘하지 못하지만..
재미만 있으면!

캐릭터가 완성되고 초창기 보다 실력이 올랐다고 해서 끝인걸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듯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의 욕심도 끝이 없는 듯하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비오리와 토리를 그린 시점까지는 스스로의 그림 실력에 좌절해 괴로웠다. 그래도 좋아하느 일을 잘하게 하고 싶었으니까 노오오오력에 노력을 더해 꿋꿋하게 그렸던 듯하다. 하도 좌절이 많아서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마음을 다잡는데에 에너지를 다썼다. 결과적으로는 한주에 한번씩 그리면 많이 그리는 거였으니까.. 그림을 그리는 노력이라기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노력이 9할 이었던 듯하다. 
 
하지만 (주관적인 기준으로) 실력이 올랐다고 느끼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니까 노력의 형태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마음을 다잡는데 썼던 노력이 그림을 그리는 데에 들이는 노력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1주일에 한번씩  ▶  3일에 한번  ▶  2일에 한번  ▶  1일에 한번  ▶  1일에 3번씩 점점 그림 그리는 주기가 짧아졌다. 
 
지금도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시간이 더 가속되었다. 
 
 

2023년초 비오리와 토리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그린 그림으로 인스타 소통하고, 직접 디자인 굿즈를 만들어 펀딩 판매도 진행해보고, 이모티콘도 제안하면서 좋아하는 일이 더 좋아하는 일이 되었고 그렇게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2020년에 시작해 3년째인 지금, 더이상 그림을 그리는데에 마음을 다잡는 노력은 없는 듯하다. 그림을 그리는 노력도 힘들지 않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내 그림이 더 발전할수 있을까에 대한 노력으로 바뀌면서 더 재밌는 일들을 많이 해볼 수 있을 것만 같다.  
 
 

비오리와 토리 인스타 / 비오리 화투

 
 
지금은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은 당연하고 (재밌으니까!)
조금 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과 이모티콘 제안을 준비하려 노력 중에 있다. 그리고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들도 있다. 지금의 굿즈, 펀딩, 멈춰있는 이모티콘에 들어가는 노력이 힘이 많이 들지 않을 때쯤.. 틱톡 챌린지와 움직이는 이모티콘, 귀여운 배경이 담긴 음악 유튜브 콘텐츠들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그림이 더 발전해 잘하는 일이 되길 원한다. 
 
 

카카오 이모티콘 제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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