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노트 속지 만든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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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노트

굿노트 속지 만든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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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노트 속지를 만들기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었다.

재미로 시작해서
곧 실망하고
그래도 버티고 버티다보니
어느새 1년째이다.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었나..

코로나19가 시작되며
남는 시간에 내 꿈이나 다시 찾아보자
싶어 만들 수 있는 디자인물을
찾기 시작 했었던 것 같다.

입시전까지 디자이너가 되고싶었지만
여기 저기 눈치에 못이겨 포기했었던
디자인..

막상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뒤처진 능력과 대조적으로
망상은 하늘 저 높이까지 항해하고 있었다.

이모티콘을 만들어볼까?
출판물을 디자인해볼까?
패턴 디자인도 좋은데...
하며 설렘과 함께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
그리고 곧 실망했다.
손이 민망해졌고
그림도 지우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멈추면 더는 다시 시작할 수 없는게
더 무서웠기에
유튜브로 동기부여 받으며
꾸역 꾸역 시작했다.

이모티콘도 연습해보고
패턴 디자인도 연습하고
아이패드용 굿노트 다이어리도 만들었는데

결론적으로
굿노트 속지에만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

기본적인 편집 디자인에 익숙해지면
패턴과 캐릭터 스티커를 활용한
다이어리를 만들고
그렇게 이모티콘과 패턴 디자인의 꿈도
연장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굿노트 속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부담없이 만들고 공유했다.
지운 것까지 합하면
굿노트 속지만 200개 만들었다.

직장이 마치면 만들고,
또 만들고 만들었다.

그러다 적응을 했나보다.
문득 긴장없이 굿노트 속지 만들고 있었다.
어짜피 무료이니
만들어 올려도 욕할 사람없기에
원래도 댓글이 많지 않기에
안심했고, 무뎌졌다.

더이상 질 높은 굿노트 속지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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